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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승인·샌드박스 이해하기

에이전트에게 권한을 준다는 것

섹션 제목: “에이전트에게 권한을 준다는 것”

지금까지 이 사이트에서 다룬 기능들은 대부분 “ChatGPT가 무언가를 대신 한다”는 형태였다. 파일을 만들고, 웹을 열고, 도구를 호출하고,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실행된다. 이 편리함의 뒷면에는 질문이 하나 있다. 어디까지 스스로 하게 두고, 어디서 멈춰 물어보게 할 것인가.

공식 문서의 답은 명확하다. ChatGPT는 진행 상황을 보여 주고, 정보나 승인이 필요할 때 멈춘다. 사용자는 영향이 큰 행동을 승인하기 전에 검토 하고, 최종 결과를 쓰거나 공유하기 전에 확인 한다. 이 챕터는 그 멈춤이 어떤 구조에서 나오는지를 다룬다.

두 개의 통제 장치: 샌드박스와 승인

섹션 제목: “두 개의 통제 장치: 샌드박스와 승인”

권한(permissions)은 ChatGPT가 로컬에서 하는 행동을 어떻게 다룰지 통제한다. 파일 수정, 명령 실행, 인터넷 사용이 여기 해당한다. 고른 모드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와 검토가 필요한 범위의 경계 를 정한다.

공식 문서는 서로 다른 두 장치가 함께 작동한다고 설명한다.

통제 장치 무엇을 정하나 바꾸면 무엇이 달라지나
샌드박스(sandbox) 어떤 파일과 네트워크 리소스에 접근할 수 있는가 경계 자체가 넓어지거나 좁아진다
승인(approvals) 언제 멈춰 물어보는가, 또는 자동 승인 검토로 보내는가 누가 언제 검토하는지가 달라진다

여기서 가장 자주 오해되는 지점을 문서가 직접 못 박는다. 검토자를 바꾸는 것이 샌드박스를 넓히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Approve for me는 Ask for approval과 같은 작업 공간 경계를 유지하고, 그 경계를 넘는 요청을 자동 승인 검토로 보낸다. “승인 절차를 간소화했다”가 “접근 범위를 넓혔다”와 같은 말이 아니라는 뜻이다.

용어집(glossary)의 정의도 같은 방향이다. 샌드박스는 “명령이 접근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는 강제된 경계”이고, 승인 정책(approval policy)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반드시 물어봐야 하는 규칙”이다.

데스크톱 앱에서는 입력창 아래의 권한 컨트롤에서 모드를 고른다. IDE 확장에서도 같은 위치이고, CLI에서는 /permissions 를 입력한다. 비개발자라면 데스크톱 앱의 컨트롤만 알아 두면 충분하다.

모드 어떻게 동작하나 언제 쓰나
Ask for approval 현재 작업 공간 안에서 일하고, 그 경계를 넘어야 할 때 멈춘다 대부분의 작업. 항상 사용 가능하며 공식 문서가 권하는 출발점
Approve for me (설정에서는 Auto-review) Ask for approval과 같은 경계를 유지하되, 경계를 넘는 요청을 자동 승인 검토로 보낸다 중단이 잦아 작업이 자꾸 끊길 때
Full access 일반적인 샌드박스 제약 없이 실행한다 신중하게. 무엇을 포기하는지 알고 쓸 때만

처음 데스크톱 앱을 쓸 때는 애플리케이션 설정에서 모드를 켜야 한다. Ask for approval 은 항상 사용할 수 있다. Approve for meFull access 를 권한 메뉴에 추가하려면 데스크톱 앱에서 SettingsGeneral 을 열고 Permissions 아래에서 해당 모드를 켠다.

중요한 세부가 하나 있다. 모드를 켜는 것은 메뉴에 나타나게 하는 것일 뿐이다. 그 모드를 선택하지도, 이미 진행 중인 대화를 바꾸지도 않는다. 또한 사용 가능한 모드는 로컬 설정과 조직의 요구사항에 따라 달라진다. 허용되지 않은 모드는 비활성 상태로 보인다. 회사 워크스페이스에서 Full access가 회색으로 보인다면 대개 관리자 정책 때문이다.

정책·권한·샌드박스·사람 승인이 겹쳐지는 보호 구조
AI 생성 교육용 도해. 정확한 기능 조건과 세부 절차는 이 챕터의 본문 및 공식 참고 자료를 함께 확인한다

권한을 이해하는 가장 실용적인 축은 “읽기만 하는가, 바꾸는가”다. 용어집은 읽기 전용 모드(read-only mode)를 “살펴볼 수는 있지만 승인 없이는 수정할 수 없는 모드” 로 정의한다. 반대로 Full access는 “일반적인 샌드박스 제약 없이 실행되는 모드” 다.

관리자 FAQ는 이 축을 더 세분해 행동 유형을 여섯 가지로 정리한다. 위험도는 유형에 따라 다르고, 읽기나 초안 작성은 데이터를 바꾸거나 정보를 공유하거나 외부 시스템에서 행동하는 것보다 영향이 작다.

행동 유형 무엇을 하나 되돌리기
Read (읽기) 승인된 출처에서 정보를 조회·검색·요약한다. 원본 데이터는 바뀌지 않는다 쉽다
Draft (초안) 문서·메일·보고서 등을 사람이 검토할 초안으로 준비한다 쉽다
Write (쓰기) 연결된 시스템의 레코드를 만들고 수정하고 삭제한다 어려울 수 있다
Share (공유) 정보를 더 많은 사람·시스템·외부 대상에 보내거나 게시한다 매우 어렵다
Scheduled (예약) 사용자가 매번 시작하지 않아도 미래 시점이나 반복 주기로 실행된다 실행 자체를 멈춰야 한다
Execute (실행) 코드·셸 명령·브라우저 자동화 등 외부 환경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작업을 돌린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영향이 큰 행동에는 사람의 검토, 제한된 자격 증명, 좁은 범위, 지원되는 승인을 함께 쓰라는 것이 문서의 권고다. 플러그인 행동은 각 연동의 권한과 보안 통제를 그대로 따른다.

2026년 4월 20~24일 주차 업데이트로 들어온 기능이 하나 있다. 자격을 갖춘 승인 요청은 자동 승인 검토(automatic approval review) 를 거칠 수 있고, 이 검토는 행동이 실행되기 전에 검토 상태와 위험도를 보여 준다.

이 기능의 의미를 정확히 잡아 두는 것이 좋다. 자동 승인 검토는 “사람 대신 승인해 주는 장치”가 아니라 “사람이 판단할 근거를 앞에 놓아 주는 장치”다. 위험도가 표시된다는 것은 표시된 내용을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Computer Use는 ChatGPT가 macOS나 Windows의 화면을 보고 조작하게 하는 기능이다. 명령줄 도구나 구조화된 연동으로는 부족한 작업, 예를 들어 데스크톱 앱을 확인하거나 플러그인으로 제공되지 않는 데이터 소스를 살펴볼 때 쓴다. 프로젝트 작업 공간 밖의 앱과 시스템 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범위를 좁힌 작업에 쓰고 권한 프롬프트를 검토한 뒤 진행하라는 것이 문서의 안내다.

여기서 구분해야 할 두 층이 있다.

  • 시스템 권한: macOS에서는 화면 기록(Screen Recording)과 손쉬운 사용(Accessibility) 권한을 허용해야 ChatGPT가 앱을 보고 클릭·입력할 수 있다.
  • 앱 승인: 작업 중에 ChatGPT는 내 컴퓨터의 특정 앱을 쓰기 전에 허락을 구한다. Always allow 를 고르면 이후에는 묻지 않고 그 앱을 쓸 수 있고, 이 목록은 데스크톱 앱 설정의 Computer Use 항목에서 제거할 수 있다.

이 둘은 별개다. 시스템 권한을 줬다고 모든 앱이 허용되는 것이 아니고, 앱을 허용했다고 파일 수정이나 셸 명령이 자유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파일 읽기·수정과 셸 명령은 그 작업의 샌드박스와 승인 설정을 계속 따른다.

ChatGPT 데스크톱 앱이 Computer Use로 계산기 앱을 쓰기 위해 권한을 요청하는 화면ChatGPT 데스크톱 앱이 Computer Use로 계산기 앱을 쓰기 위해 권한을 요청하는 화면
어떤 앱을 쓰려는지 이름이 표시된다. Always allow는 신뢰하는 앱에만 쓴다 · 출처: OpenAI 공식 문서

민감하거나 영향이 큰 행동을 하기 전에도 ChatGPT가 별도로 허락을 구할 수 있다. 문서의 안전 지침 중 비개발자에게 특히 중요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 한 번에 하나의 대상 앱이나 흐름만 준다.
  • 작업은 언제든 멈추거나 컴퓨터를 다시 직접 쓸 수 있다.
  • 필요하지 않다면 민감한 앱은 닫아 둔다.
  • 비밀 값이 필요한 작업은 자리에 있을 때만, 단계마다 승인하며 진행한다.
  • 계정·보안·개인정보·네트워크·결제·자격 증명 관련 설정은 자리를 지킨다.
  • 엉뚱한 창을 조작하기 시작하면 작업을 취소한다.

브라우저를 쓰게 할 때는 한 가지를 더 기억한다. 이미 로그인된 페이지와 상호작용할 수 있고, 웹 페이지에는 악의적이거나 오해를 유도하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사이트는 승인된 클릭, 폼 제출, 로그인 상태의 행동을 내 계정이 한 것으로 취급한다. 그래서 웹에서의 행동은 “내가 직접 한다면 어떨까”를 기준으로 검토한다.

Computer Use가 할 수 없는 일

문서는 명시적인 제한도 밝힌다. Computer Use는 터미널 앱이나 ChatGPT 자체를 자동화할 수 없다. 그렇게 하면 보안 정책을 우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컴퓨터의 관리자로 인증하거나, 보안·개인정보 권한 요청 창을 승인할 수도 없다. 관리자는 워크스페이스 정책으로 Computer Use 자체를 끌 수 있다.

승인 화면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섹션 제목: “승인 화면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

승인 요청은 대개 짧다. 짧은 문장 안에서 다음 네 가지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충분하다.

확인할 것 질문
대상 어떤 파일, 어떤 앱, 어떤 시스템을 건드리는가
유형 읽기·초안인가, 쓰기·공유·실행인가
되돌리기 잘못되면 되돌릴 수 있는가. 되돌릴 수 없다면 왜 지금 해야 하는가
범위 이 요청이 지금 필요한 작업 범위 안에 있는가

애매하면 승인하지 않고 물어보는 편이 낫다. 아래 프롬프트가 그 용도다.

중단 지점을 미리 지정한다

이 작업을 진행해 주세요.
파일을 수정하거나 외부 시스템에 무언가를 보내야 하는 단계에서는 멈추고,
무엇을 왜 하려는지 먼저 알려 주세요.
제가 승인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발송하거나 게시하지 마세요.

승인 요청의 내용을 설명하게 한다

지금 요청한 승인이 정확히 무엇을 바꾸는지 설명해 주세요.
어떤 시스템에 어떤 변경이 생기는지, 되돌릴 수 있는지,
승인하지 않으면 대신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려 주세요.

읽기와 분석만 하게 한다

이번에는 읽기와 분석만 해 주세요.
파일을 바꾸거나 새로 만들지 말고, 발견한 내용과 제안만 정리해 주세요.
변경이 필요한 부분은 제가 판단할 수 있게 목록으로 알려 주세요.

Computer Use의 범위를 좁힌다

@Computer 로 [앱 이름] 만 열어 [화면 이름] 의 설정값을 확인해 주세요.
다른 앱은 열지 말고, 값을 바꾸지 말고, 확인한 내용을 그대로 알려 주세요.

나쁜 예와의 차이는 분량이 아니다. “알아서 처리해 주세요”에는 어디서 멈출지 가 없다. 좋은 프롬프트에는 결과물, 자료, 제약, 완료 기준, 그리고 중단 지점 이 들어 있다.

  • 권한은 샌드박스와 승인이라는 두 장치로 이뤄진다. 샌드박스는 접근 경계를, 승인은 검토 시점을 정한다. 검토자를 바꿔도 경계는 넓어지지 않는다.
  • 모드는 Ask for approval, Approve for me(설정에서는 Auto-review), Full access 세 가지다. Ask for approval이 항상 사용 가능한 기본 출발점이고, 나머지는 설정에서 켜야 메뉴에 나타난다. 조직 정책상 막혀 있으면 비활성으로 보인다.
  • 행동 유형은 읽기·초안·쓰기·공유·예약·실행으로 나뉘고, 뒤쪽으로 갈수록 되돌리기 어렵다.
  • 자동 승인 검토는 행동 실행 전에 검토 상태와 위험도를 보여 준다. 대신 판단해 주는 장치가 아니다.
  • Computer Use는 시스템 권한과 앱 승인이 별개이며, 파일·명령은 여전히 샌드박스와 승인 설정을 따른다. 기능 노출은 플랜·플랫폼·지역·롤아웃·워크스페이스 설정에 따라 달라진다.

다음 챕터에서는 이 권한 구조를 감싸는 더 큰 틀, 즉 업무 데이터가 어떻게 보호되고 관리자가 무엇을 제어하는지를 다룬다.